히딩크가 이끌었던 월드컵 대표 축구팀이 4강의 신화를 만들어 낸 저변에는 군복무면제라는 엄청난 당근이 있었다. 군 입대를 눈 앞에 두었던 젊은 선수들은 그야말로 죽기 살기로 상대방팀과 싸웠다.
군복무면제라는 당근이 없는 타국가들의 몇몇 나라를 전전한 히딩크는 참패의 연속이었고 이제는 불러 주는 국가도 팀도 없다. 선수의 기술력과 재량에 의존해온 히딩크의 방치식 전술 때문이다. 선수는 훈련의 강도도 약하게 풀어 주는 히딩크의 방치식 전술을 반겼고 더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스파르타식의 전술을 가진 타 감독이 부임했다면 그만큼의 성과를 냈을 일이다.
한국민을 봉으로 알고 있는 히딩크는 한국에 히딩크 재단을 만들어 놓고 한국 축구 대표 선수팀의 감독직 복귀를 꿈꿔왔다. 그리고 한국팀이 본선에 진출하기만 기다리다가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마자 슬쩍 복귀의사를 던져 간을 보았다. 그리고 다음날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한 마디로 웃기는 이야기이다. 애국심이 있나 책임감이 있나 아무 것도 없는 히딩크의 노욕이다. 히딩크는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간신히 턱걸이 하듯 본선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의 운명을 걸어 놓고 매 경기에 임해야 했다. 당근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뛰어주기를 바랬다면 욕심일 수 있다.
히딩크가 노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신태용호를 흔들어대고 있다. 과거 4강 신화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쓰고 싶다는 신문선씨도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애국심과 책임감이 빠진 감독에게 월드컵 경기는 돈 많이 받고 즐기는 게임일 뿐이다. 하지만 애국심과 책임감에 자신의 운명과 미래를 걸고 있는 감독에게 있어서 월드컵은 전국민에게 우승컵을 바쳐야 하는 필생의 과업이다.
"장강은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며 흐른다."
이제는 신태용 감독의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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