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잽만 던지고 빠진 안철수

도제조 안형식 2011. 9. 7. 00:53

잽만 던지고 빠진 안철수

한명숙에게 바치기 위한 전략이었나


안철수 띄우기에 동원된 여론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라는 잽을 던지고 난 뒤에  박원순 변호사에게 바톤을 넘겨주었다. 시골의사 박경철은 아름다운 입장 운운하며 눈물을 흘리는 촌극을 연출했다.


선수로 뛰려면 “링 위에서 죽어도 좋다”라는 각오로 링에 입장을 하는 것이 선수의 기본이다. 잽만 던져 상대의 얼굴에 피멍을 들게 하고는 슬쩍 리턴터치를 하는 것은 레슬링의 리턴매치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안철수는 박원순과 리턴터치를 하고는 링을 내려갔다. 박원순은 여차직하면 한명숙과 리턴매치를 하겠다는 복심으로 링 위에 올라섰다. 2인 인줄 알았더니 3인 이다. 바뀐 상대에 또 잽만 얻어터지고 말 것인가.


노무현 홍위병 5만 명


안철수의 멘토가 김제동, 김여진 이라고 할 때에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다. 안철수는 다만 노무현의 홍위병 5만 명 중의 한 명일 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3당 창당을 통해 자신의 홍위병을 구축하고자 하드에 남겨 두었던 5만 명의 홍위병과 노빠 30만 명. 이들의 인적사항은 노무현의 이피플에 고스란히 축적되어 있었다. 이를 가장 큰 재산으로 여기고 있던 노무현 측은 하드가 저장되어 있는 컴퓨터를 통째로 봉하마을로 옮겼다가 여론이 비등하자 슬며시 하드의 내용을 지우고 반납했다. 하지만 이미 하드에 저장되어 있던 내용들은 복사되어 옮겨지고 난 뒤였다.


노무현의 하드에 감춰져 있던 5만 명의 홍위병들은 처처에서 노무현의 죽음을 영웅의 희생으로 포장하고 하나 둘 세상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 중심인물들은 노무현 재단으로 외곽인물들은 측면 지원으로 각각 노빠를 형성하고 서서히 중앙을 향해 모여들고 있다. 


주목할 점은 공산주의자들은 효순이 미순이 사건으로 촛불집회를 열었듯, 약자의 희생을 제물로 삼아 축제를 열며 전의를 다진다는데 있다. 이것이 혁명의 도그마이다. 모든 야만 집단이나 광신 집단들이 제물을 앞에 두고 축제를 열며 슬픔과 분노의 에너지를 전투력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이들은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최대한 불쌍하고 억울한 희생으로 포장한다. 그래야 대신 복수를 해 주겠다는 정의감적인 전의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여론 몰이에 당한 케이스


5만 명에는 방송기자, 신문기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여론을 조성하는 여론몰이를 시도한다. 이들이 앞세우는 논리를 오픈프라이머리 라는 날조된 신조어이다. 불행하게도 날조된 신조어에 의해 박 근혜 전 대표가 당했다.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들이 쳐 놓은 덫에 걸려 낙마하고 말았다.


여론몰이는 리서치를 근거로 채용하는 방식을 채용한다. 리서치 뒤에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서이다. 공신력이 있는 리서치임에도 결과와 전혀 다른 통계가 나오는 것이 이 때문이다. 리서치를 이용해서 책임의 영역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패로 리서치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리서치의 통계가 사실과 전혀 다르게 나타난 것에 대해 이들은 리서치를 근거로 기사를 작성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말들이 지금까지 먹혀왔다. 과연 그러한가?


리서치 뒤에 숨은 빨갱이 기자들 


좌파매체들이 리서치를 들이대는 목적은 단 하나, 자신들의 좌파적 색깔을 감추고 위장하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마치 정당한 기사를 보도하고 있는 것처럼 리서치 뒤에 숨어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에 남북한 기자회의가 결성되었다. 이들은 김정일에 대해 국방위원장으로 깍듯이 예우하는 것으로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낸다. 좌파의 실수에 대한 보도는 절제하고 정부와 우익들의 실수에 대한 보도는 침소봉대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인가. 이제는 리서치 뒤에 숨어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있는 빨갱이 기자들을 발본색원하여 주리를 틀어야 할 때이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결사반대의 배후에는 김정일의 지령


해양강국은 무너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휴전선을 보면 동해와 서해의 휴전선은 3.8선 이북으로 올라가 있다. 육이오 동란에서 북한의 해군력이 전멸 당했기 때문이다. 해군력이 전멸 당했기 때문에 고성에 있는 김일성의 별장까지 빼앗겼다.


김정일은 이를 보복하기 위해 해군력 증강에 온 힘을 기울여 반잠수정을 비롯한 북한 함정의 보유대수는 한국의 해군함정 보유대수 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의 강정마을 해군기지는 해양강국으로 가기 위한 첩경이다.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갖추게 되면 진해 해군기지와 비교해 볼 때 출동시간은 3시간 남짓 빨라진다. 북한군의 위협은 물론하고 동해와 남해의 경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중국해군과 일본해군의 수평적인 위협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강정마을에 좌파의 괴수인 문 신부까지 동원되었다. 과연 누가 이들을 동원할 수 있는가? 해군기지 건설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핵심 사업으로 강조했던 부분이다. 입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드네 뭐네 하면서, 행동으로는 김정일을 받들고 있는 이들의 정체를 밝히 드러내 주어야 한다.  


한명숙에게 바치기 위한 수순


안철수의 잽과 박원순의 잽은 결국 한명숙에게 판을 넘겨주기 위한 수순에 불과했다는 이야기이다. 오픈 프라이머리를 화두로 던졌던 좌파기자들의 여론몰이가 이제 안철수 띄우기와 박원순 띄우기로 모양새를 바꿨다. 한명숙을 세우기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다. 한명숙 뒤에 누가 있기에 이들이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나는 위험까지 감수하고 노골적으로 안철수, 박원순, 한명숙 띄우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것인지 밝혀내야 할 때이다. (20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