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조의 '상황금초' 이야기

밥은 보약을 먹듯, 금초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드시기를 권합니다.

도제조 안형식 2019. 5. 1. 20:00

선친은 밥을 먹을 때 마다 보약을 먹는다는 기분으로 먹으라 하셨습니다. 수저를 사용할 때에는 젓가락을 내려 놓아야 했고 젓가락을 사용할 때에는 수저를 내려 놓아야 했습니다. 한 손에 수저와 젓가락을 들고 먹는 것을 지독히 싫어 하셨지요.  문제는 며느리들입니다. 며느리가 넷이나 되니 각각의 특징이 다 나옵니다. 한 손에 수저와 젓가락을 함께 들고 식사를 하는 며느리, 양 손으로 식사 하는 며느리. 젓가락질을 못해 주먹 젓가락질 하는 며느리. 선친은 질색 팔색을 했지만 어쩝니까. 어머니가 며느리들에게 잔소리를 할 밖에요. 그러니 불편하다고 밥 때를 피해서 옵니다.


세월이 흘러 언젠가 보니 본인도 선친이 하셨던 그대로 하고 있더이다. 집안의 내력이나 가문의 정도를 단 번에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수저와 젓가락 사용 예절에 있더라는 단순한 식별법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밥 먹을 때는 수저. 반찬을 먹을 때는 수저를 내려 놓고 젓가락 사용. 이것 만이라도 잘 가르쳐 놓는다면, 맞선을 볼 때 상당한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밥은 보약을 먹는 마음 가짐으로 먹어야 합니다. 사실 밥이 보약이기 때문이지요. 상황금초를 드실 때에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드십시오. 


대체의학의 선구자인 휘태커 박사는 "식초를 마시는 순간은, 종교예식을 행하는 것과 같은 경건한 마음으로 먹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칼 오레이 박사는 "식초는 만년 이상 인류와 함께 해 온 역사적 물질로 기적을 동반한다"고, 그의 책 "자연이 준 기적의 물 식초"에 썼습니다. 식초는 만들기도 힘들고 관리하기도 힘들고 명초를 만들려면 세월과 함께 수많은 손길이 가야 나오는 신비로운 물질입니다. 돈 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만 약으로 먹는 식초는 구별해야 합니다.


좋은 마음가짐으로, 신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신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다면 벌써 마음의 병부터 치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체의학의 기본은 마음의 병부터 치료되어야 육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원리로 접근합니다. 음악치료 웃음치료 자연치료 종교의식 등이 그것입니다. 자신을 돌봐주는 모든 분들, 자신을 위해 기도해 주는 모든 분들에게 고마워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