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박근혜 전 대표, 움직이지 말아야
동정심으로 움직이면 함께 망할 것
박근혜 전 대표가 기로에 서 있다. 청와대와 일각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총리로 기용하기로 했다는 설이 무성하다. 이미 청와대와 박 전 대표 측의 입장조율은 끝냈고 발표만 남겨둔 시점이 아니냐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미 언론에서는 박 전 대표가 총리로 기용되었을 때에 나타날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시물레이션을 해 본 결과 현재의 난국을 헤쳐나갈 만한 카드로서 최상의 카드라는 말까지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다른 견해도 있다. 만약 박 전 대표가 동정심으로 총리카드를 받아 들였을 경우에도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면 어쩔 것이냐는 우려와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철학에 박 대표가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견해이다.
필자의 견해는 이보다 더 나아간다.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주의와 소나기에 대한 철학을 근거로 채용하여 분석을 할 때, 박 대표 기용은 소나기 피하기용이라는 견해에는 동의한다. 이보다 더 나간다는 뜻은 박 대표를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버릴 것이라는 견해까지 간다. 그 이유는 총선 시에도 확실히 드러났거니와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코드 자체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시위에 자신을 대신하여
제물이 되어 줄 사람이 필요할 뿐이다.
박 전 대표는 이미 국민에 의해 차기대통령감으로 지명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 증거는 총선에서 드러난 친박연대에 표를 몰아준 국민들의 표심에서 확인되고 검증되었다. 그러므로 국민에 의해 옹립될 때까지 섣불리 움직여서는 안 될 일이다.
이미 친박연대에서는 한나라당의 복당을 포기하고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마당이다. 따라서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의 대표 경선에 출마하여 한나라당 대표로 차기 정권의 주자로서의 입지를 견실히 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칫 움직였다가는 큰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
박 전 대표를 여자로 보는 국민은 없다. 박 전 대통령의 딸이며 한나라당을 일으켜 세운 키 작은 영웅이며 한국의 미래로 볼 뿐이다. -한국의 미래를 위하여 새벽에 기도하는 목사가 드리는 진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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