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이상득 의원 정계 은퇴해야 할 이유
당과 청와대를 위해 은퇴해야
이상득 의원은 한국의 정치를 위해서 은퇴해야 한다. 대통령을 위해서, 한나라당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정계에서 떠나야만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한나라당 내홍의 원인자이기 때문
한나라당에는 이상득 의원을 추종하는 이재오 계가 포진하여 이합집산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상득 의원은 상왕정치로 한나라당의 실권을 틀어쥐고 한나라당을 이분화 시키고 있으며 그 표적은 박근혜 전 대표이다. 동생인 이명박 대통령의 눈에 가시와 같은 존재인 박근혜 전 대표를 축출하는 것이 그의 1차적 목표이다. 이 문제 때문에 한나라당은 내홍을 겪고 있다.
이상득 의원은 자신에게 책임이 돌아오면 잠시 소나기를 피하는 방식으로 슬쩍 자리를 피한다. 일종의 몸보신 정책이다. 그리고는 은밀하게 자신의 사람들을 통해 슬쩍슬쩍 여론을 만들게 하고는 슬며시 자리로 돌아온다.
금번 보선의 책임은 처절하고 완벽하게 이상득 의원이 져야 한다. 경주 보선에 자신의 사람인 정정복 전 의원을 공천하도록 압박하여 그것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 공천이 실패함으로 이상득 의원의 입지와 청와대의 입지는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역시 소나기 피하기 식으로 슬쩍 피하고 소나기가 그치면 돌아 올 작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이 들끓고 당에서 소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뜻대로 안 될 것으로 보인다.
2. 공부 안 하는 사람이기 때문
이상득 의원은 공부 안 하는 사람이다. 이상득 의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1957~1961)를 나왔다. 이후 코오롱 이사를 거쳐 사장이 되고(1977~1982) 난 뒤에 정치에 입문하여 6선(1988~20012) 의원이다. 그런데 이 기간 중에 단 한 번도 석사 이상의 공부를 한 이력이 없다. 이 뜻은 1961년 서울대학교를 나온 학력으로 코오롱 사장을 해 먹고 6선 의원까지 해 먹었다는 소리이다. 과연 거기에서 무엇이 나올 수 있겠나. 논문 한 편 제대로 쓸 수 있는가?
국회의원이란 자신의 출세만으로 이야기가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을 유익하게 하고 국가의 역사에 이바지를 해야 한다는 소명이 주어져 있다. 위로 올라가고 자신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자신의 발전을 도모하고 실수를 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고 그것은 공부라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공부를 안했다는 뜻은 일신상의 출세와 돈벌이 수단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는 말 외에 다른 말로 표현할 말이 없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상득 의원의 방식이 먹혔다.
3. 싸가지 없는 정치꾼이기 때문
현재 한나라당에 이상득 의원의 계파로 꼽히는 의원은 박희태 대표를 비롯하여 이병석, 강석호, 정종복, 주호영, 임태희 의원이 손꼽힌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부분일 뿐이다. 이상득 의원은 친이계로 불린다. 이상득 이명박 형제를 통칭하는 말이다. 친박을 제외하면 전부가 친이계로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에서 이상득 의원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는 곳은 없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상득 의원은 과거 일본의 다나까 의원이 상왕정치를 했던 것과 러시아의 푸틴이 상왕정치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의 정치를 하고 있다. 이상득 의원은 뒷담화 정치를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초선 의원들을 관리하는 형태로 정치를 한다. 관리를 받은 의원들의 표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자신의 권위를 높이는 전형적인 정치꾼의 양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의원의 본업무인 입법안을 제출하지 않고도 6선이나 할 수 있었다.
정치꾼이 되고 나면 진실성이나 성실성이나 윤리성은 찾아 볼 수 없게 되어 있다. 국민은 정치를 통해 죽고 사는데 정치꾼은 다만 져도 좋고 이기면 더 좋고 식의 게임의 법칙으로 접근한다. 정치꾼은 다만 정치본능에 의해 움직인다. 정치동물이 되면 국민은 발톱의 때보다 못한 존재로 보이게 되며 재산의 액수에 따라 대우가 달라 진다. 싸가지가 없는 정치꾼들이 가야 할 곳은 단 한 군데 밖에 없다. 금번 18대 총선과 보선에서도 싸가지가 없는 정치꾼들이 대거 심판을 받고 퇴출되었다.
4. 박근혜로 인한 최대의 수혜자인 동시에 배반자
이상득 의원 형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최선을 다해 일궈 놓은 한나라당 이라는 토대를 통해 대통령 형제까지 되었다. 이상득 의원이나 이명박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판이 아니다. 이 판은 원래가 박근혜 전대표의 판이었고 현재도 그러하다. 박근혜 대표 시절 이상득 의원이 했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를 돌아보면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상득 의원은 2006년에 와서 국회부의장까지 되었다. 이상득 의원의 능력이나 기여도로 볼 때, 될 수 있던 자리도 아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표가 명실상부한 최대의 당으로 만들어 놓고 각 보선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는 자리였다. 실제로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선거에 나가면 나뭇가지도 당선이 된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지 않았던가. 이상득 의원이 차지했던 부의장 자리는 박근혜 전 대표로부터 대표 자리를 물려받은 강재섭 전 의원이 만들어 드린 자리이다.
박근혜 전 대표를 통해 자신은 국회부의장까지 되었고 동생은 대통령까지 되었다면 최소한 사람의 도리로 박근혜 전 대표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형제들은 오히려 박근혜 전 대표를 통해 자신들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이용해 먹고 있다. 한 두 번은 통할지 모르나 언제까지이겠는가. 이제는 발톱의 때에 불과한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끌어내릴 태세이다.
형제가 연합하여 경부운하론을 계획하고 또 한 쪽은 힘을 몰아주고 있다. 형제가 연합하여 대한민국 전체를 삽질하겠다는 의도이다. 경부운하론이 막히자 살짝 비틀어 4대강 치수론으로 이름만 비틀었다. 그리고 1조원을 다시 투입하여 자전거 도로망이라는 미명하에 접근로를 만들고 있다. 참 용감한 형제들이다. 그 용감함이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용감함이라면 모르겠다.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대한민국을 망치는데 조금도 주저함이 없는 용감함이다. 결국 이 문제는 언젠가는 심판을 받게 되어 있다. 그 때에는 항아리가 샘물 곁에서 깨질 것이리라.
이상득 의원 개인으로 볼 때에 6선이나 해 먹었으니 후배를 위해서 길을 터 준다는 멋진 말을 남기고 물러가 주는 것이 좋다. 권력의 맛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붙어 있으면 붙어 있을수록 동생에게 화살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형이 잘했던지 동생이 잘했던지 잘했다면 이 꼴이 되지 않았다. 둘 중의 하나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누가 물러나겠는가? 국민은 둘 다 물러나 주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잘했다면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겠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잘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저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문제에 이상득 의원이 개입되어 있다. 청와대와 총리실에는 이상득 의원의 사람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에는 이상득 의원의 책임이 크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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