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정해구, 진중권 등이 말하는 역겨운 페러독스에 대한 반박
정해구 논설위원은 누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였나? 라는 기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현 정권이 죽였다고 비난했다. 진중권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 소위 잘 나갔던 성공회대를 비롯, 김정일 체제유지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퍼줘야 한다고 입에 거품을 물었던 자들이다. 통일독일의 예를 들어 가며 통일비용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나 자장면 값으로 한반도 평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했던 자들의 말과 일치된다. 그 중에 성공회대의 이재정이 있으며 그 위로는 DJ가 있다.
정해구 논설위원의 논조는 조배숙의 말과 일치한다. 100억 원이라는 돈의 액수는 과거 정권의 대통령들보다는 적게 먹었기 때문에 죄가 없다는 페러독스가 일치한다. 조배숙 전 청와대 수석은 자신을 위해서 쓴 돈도 아니고 자식들을 위해서 쓴 돈이기 때문에 생계형 범죄라는 기상천외한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곧 100억 원은 대통령의 생계비라는 등식을 만들어 냈다. 이들의 주장에 따라 참여정부의 도덕성과 윤리성의 정도가 단번에 확인된다.
참혹한 정권은 실패한 실정들에 대해조차 “그럴 수도 있지”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광분하는 양상마저 띠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내내 말타기와 물타기가 진행되었으니 그것이 버릇이 되어 버렸나 보다. 참여정부에 들어와서 미래에 대한 소망을 잃은 자살자의 수가 40명에서 50명으로 급증했다. 보통사람의 정신관 가지고는 살 수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묻고 싶다. 38억 원의 손실을 입힌 이재정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고 싶다. 성공회대도 신학교인가 묻고 싶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정신은 국민의 혈세로 김정일의 체제유지를 위해 아낌없이 퍼주는 것이 성공회에서 가르치는 “사랑론”인지를 묻고 싶다.
성공회대가 지향하는 통일관은 김일성 부자에 대한 찬양과 지극한 사랑이 결실을 맺어 북한에 의한 연방제 통일로 정의되는 것인지를 묻고 싶다. 과연 성공회대가 기독교인가? 김일성교를 찬양하는 성공회대가 기독교인가?
성공회는 영국의 왕정통치 유지를 위한 종교로서 탄생되었다. 원시 부족에서는 샤먼이 왕이었다. 이후 국가시대에 들어와서는 왕이 샤먼을 제사장의 위치로 격상시키고 샤먼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왕의 통치권에 정통성을 부여해주었다. 왕과 왕이 임명한 제사장의 관계는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였다.
영국이 로마 카톨릭의 지배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자국의 신부들을 결집시켜 탄생시킨 것이 성공회이다. 그 모양이 북이스라엘이 유대에 있는 예루살렘을 사모하는 국민들을 위해 제사장을 임명하고 제단을 만들어 놓고 여기에서 제사를 지내라고 했던 것과 동일한 양태이다.
노무현을 누가 죽었나? 먼저는 죽어도 못해먹겠다고 했던 노무현에게 칼자루를 쥐어 주면서 해 먹으라고 했던 DJ와 참여정부 시절의 인사들이 원인자들이다. 다음으로 탄핵에서 탄핵반대를 했던 헌재의 재판관들이다. 그 다음으로는 통일부 장관들이며 그 다음으로는 측근들이다. 이들이 노 대통령을 잘 못 모셨기 때문에 오늘의 불상사가 생겼다.
그리고 노무현 자신이다. 노 전 대통령은 이미 자살을 결심하고 북한에 200만 키로의 전력을 보내기로 한 포괄적 지원을 결정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 가서 허웅 북한 대사의 손을 두 손으로 그러잡고 “진심으로 하고 있다. 믿어 달라. 전해 달라”고 했다. 중동5개국과의 FTA 체결을 위해 사우디까지 갔던 원인이 노무현의 이 말 한 마디로 선명해졌다. 그렇다면 한미FTA를 체결한 것도 바로 이 이유 때문이 아니겠나. 그것은 개성공단을 통해 출시되는 개성공단 제품에 made in Korea라는 상표를 무상으로 붙여주기 위한 목적 때문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이렇듯 진심을 다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은 핵실험을 감행함으로 노무현의 모든 시도를 무위로 돌렸다. 직설하면 토사구팽이다. 이에 노 대통령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에 자식들을 미국에 정착시키는데 필요한 돈을 박연차 회장에게 요구했다.
정직하게 말하면 주적인 북한에 포괄적 지원을 결심한 때에 이미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는 이야기이다. 그것이 김정일의 요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친북사상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김정일과 사통하고 있는 남한의 컨넥터들에 의한 압박의 결과물인지는 역사가 밝혀 줄 것이다.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목숨을 걸고 충성심을 증명한 노무현을 토사구팽한 김정일과 남한에서 암약하고 있는 김정일의 충견들이며, 그 다음이 배후에서 조정한 DJ이며, 그 다음이 노무현과 함께 원 없이 돈을 써댄 측근들이며 그 다음이 노무현에 의해 자살해야 했던 영혼들이다.
좌파들이여 웃기지 말라. 권호웅 참사까지 처형한 김정일이 그대들의 목숨 따위를 아껴 보겠느냐. 현실을 직시해라. 궤변을 쏟아 내는 그 입들에 재갈을 물리고 스스로 근신하라. 그대들이 없었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권 변호사로 요트를 즐기며 유유자적한 삶을 누렸을 것이다.
김정일의 체제를 유지시켜야 한다. 북한을 도와야 한다고 입에 거품을 물었던 자들은 DJ를 필두로 부엉이 바위로 올라가라.
유시민이여 고작 담배 한 대로 되겠느냐? 피로써 충성심을 보이라. 조배숙이여 참배 가지고 되겠는가? 남겨진 노 대통령 자녀들의 생계비를 책임짐으로 자신의 말을 입증하라. 이재정이여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생전에 원 없이 돈을 써댈 때에는 주군으로 추앙했던 자들이 주군이 뇌물사건에 연루되자 소리 소문도 없이 자취를 감춰 나는 그들이 죄다 죽은 줄만 알았었다. 죽었던 좌파들이 언제 부활이라도 했는가? 그렇다면 이제는 승천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노 대통령의 부음은 장부다운 부음이며 한국의 아버지들의 자식사랑의 실천이다. 누가 누구를 죽였네 뭐네 하면서 말타기 물타기를 하지 말라. 고인에 대한 반역이며 고인의 부음에 대한 하극상에 불과할 뿐이다. 가치 있는 부음에 네 구린 입에서 나오는 대로 오물을 바르지 말라. (2009.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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