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70

공지영의 “도가니”를 보는 불편

공지영의 “도가니”를 보는 불편행복을 주지 못하는 인문학은 “독”  16세기의 르네상스를 거쳐 18세기는 과학이 우세한 과학의 시대로 19세기는 철학이 우세한 인문학의 시대로 갈음된다. 19세기 철학의 중심 주제는 “인간의 행복”이었다.  임마뉴엘 칸트(1724~1804)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최고의 선을 찾기 위해 이성에서 또 그 위의 이성을 추구하여 올라가서 보니 결국 최고의 선은 “행복”에 도달하며 이 행복은 신의 영역에 속한 선물이라고 정의했다. 쇼펜하우어(1788~1860)는 칸트의 이론을 맞받아치며 “자살이 최고의 선이다”라고 주장하여 반골의 면면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19세기 철학의 귀재로 불렸던 키에르케골(1813~1855)은 “죽음에 이르는 병”의 정체를 절망으로 정의하여 우울증과 자살의 ..

문학평론 2011.10.05